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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토”,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

“미슬토”,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

겨우살이(Mistletoe)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식물이지요.

풍습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되는 겨우살이는 나뭇가지에서 채취할 때부터 집에 매달아 놓을 때까지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땅에 닿으면 그 효력을 잃는 것으로 간주되지요. 장식으로 쓰인 겨우살이는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1년 내내 매달아 놓고 액운이나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해달라고 기원을 합니다.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풍습 중에는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겨우살이 장식 아래로 데려가면 그 여자는 반드시 키스를 해야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작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은 그의 작품 “제프리 크레용의 스케치북(The Sketch Book of Geoffrey Crayon)”에서 이런 풍습을 기록해두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우살이가 아직 농장의 집과 부엌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 그 젊은 남자는 그 아래에서 그 여자들에게 키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매번 키스를 할 때마다 그 장식에서 열매를 하나씩 떼어낸다. 그 열매가 모두 사라지면 그 특권도 끝이 난다.”

“미슬토를 신이 내린 식물이라고 믿었던 로마 사람들”

과거 로마에서는 미슬토를 신이 내린 식물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겨우살이가 치유와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습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미슬토”

프리그는 사랑과 결혼, 풍요의 여신으로 프리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모든 식물과 동물, 사물에게 아들인 발두르를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겨우살이 만은 나무의 가지에 가려서 약속을 맹세하지 못했습니다.

짖궃은 신 로키는 이 사실을 알고, 겨우살이의 나뭇가지로 만든 화살로 발두르의 심장을 궤뚫었습니다. 

프리그는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은 겨우살이의 진주같은 열매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들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 발두르를 부활시켜 주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프리그는 너무 기뻐서, 겨우살이를 죽음의 상징에서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프리그는 모든 전쟁이 의무적으로 하루씩 휴전일을 갖게 하여, 이 세상에 더 많은 사랑이 전파되도록 모든 이가 겨우살이 밑을 지날 때, 포옹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야러 곳에서 미슬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북유럽신화에서 볼 수 있듯이, 미슬토가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게 되다보니, 미슬토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문화가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에 주로 쓰이는 미슬토와 그에 얽힌 미신 혹은 문화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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