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김선영) “술에 취한 영어”

《술에 취한 영어》는 썬킴 (김선영)의 1999년 출간된 독특한 영어 학습서로, 그 제목부터 흥미롭고 다소 엉뚱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영어 문법이나 단어 공부에 집중한 전통적인 교재들과는 달리,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미국식 슬랭, 속담, 표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유머가벼운 접근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영어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1. 책의 특징과 독특한 접근법

《술에 취한 영어》라는 제목은 처음 들으면 “술”과 관련된 영어 표현만 다룰 것 같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책의 내용은 과 관련된 표현을 넘어서, 일상적인 영어 표현을 포함한 다양한 미국식 슬랭속담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썬킴은 이 책에서 영어를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며, 유머를 통해 영어 학습을 즐겁게 만듭니다.

책에서는 “A Bull in the China Shop”과 같은 표현을 소개합니다. 이 표현은 직역하면 “도자기 가게의 황소”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실제 의미는 “망나니”입니다. 이는 황소가 도자기 가게에 들어가 도자기를 모두 부수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슬랭속담들은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면서도, 실제로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썬킴의 경험과 영어 학습에 대한 접근

썬킴은 미국 LA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는 영어 표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E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당시의 활발하고 재미있는 방송 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썬킴은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서, “재미”를 중요한 요소로 삼아 독자들이 학습의 부담을 덜고, 즐겁게 영어를 배우도록 유도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영어 속담, 구어체 표현,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실제 영어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으로 풀어냅니다. “술에 취한 영어”는 단순히 영어 문법이나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뉘앙스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3. 독자에게 주는 가치

이 책은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독자들이 가볍고 재미있는 표현을 배우며,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필자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재치 있는 해설유머러스한 표현들 덕분에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책은 출간된 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오늘날 유행하는 최신 슬랭이나 표현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표현 중 일부는 구식 표현이 되어, 현대 영어에서 잘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영어 표현문화적인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여전히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습니다.

4. 결론: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술에 취한 영어》는 영어 학습의 재미를 강조한 책으로, 미국식 슬랭속담을 익히고,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썬킴은 유머와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의 부담을 덜어주며, 독자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어와 문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자료로,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술에 취한 영어“

  • 저자 : 김선영 (썬킴)
  • 출간일 : 1999년 6월 25일
  • ISBN : 9788976820464
  • 교보문고 : http://app.ac/6twTWUM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