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창성의 비밀: 플루언트》는 영어 학습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과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으로, 단순한 학습 방법을 넘어서 언어의 본질적인 차이와 그에 따른 학습 전략을 제시합니다. 조승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간의 구조적, 문화적 차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영어를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닌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영어 학습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와 언어적 차이
책에서 제시된 첫 번째 주요 논제는 왜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입니다. 이는 주로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언어의 문법적 구조뿐만 아니라 문화적 사고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1. 문법적 차이: 주어와 동사의 관계
영어와 한국어는 문법 구조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한국어는 주어-목적어-동사(SOV) 형태의 문장 구조를 따르는 반면, 영어는 주어-동사-목적어(SVO) 형식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사과를 먹는다”는 한국어 문장은 “I eat an apple”이라는 영어 문장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단어의 배열과 문법적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어 화자가 영어를 배울 때 자연스럽게 문법적 사고를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2. 언어적 거리: 영어와 한국어는 서로 다른 언어군
영어와 한국어는 언어적 거리가 매우 큽니다. 한국어는 교착어로, 형태소를 결합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영어는 굴절어로, 문법적 관계를 표현하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먹다”와 같은 기본 동사에 다양한 어미를 붙여 “먹어요” 또는 “먹었어요”와 같은 변형을 만듭니다. 반면 영어는 동사 자체가 과거형, 현재형 등으로 바뀌며 문법적 변화를 겪습니다. 이런 언어적 차이로 인해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접근법: 문화와 문법의 차이 극복
조승연 작가는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영어 유창성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핵심은 언어를 이해하는 문화적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 전체를 보는 사고방식: 문법을 넘어서기
영어 학습의 핵심은 단순히 문법을 외우고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구조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주어+동사”의 간단한 구조에서 출발하여, 영어 문장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구성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의미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She loves reading books”라는 문장에서 “loves”는 동사로 주어 “She”와 목적어 “reading books”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적 이해입니다.
2. 단어 학습의 두 가지 방법: 의미와 어원 이해
저자는 단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리트레 공식적 방법으로,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외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pple”을 배운다면, 그 단어가 “과일”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머레이 통시적 방법을 통해 단어의 어원을 파악할 것을 제안합니다. “Apple”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를 알아보면, 단어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양한 관련 단어들을 연관 지어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apple”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추적하면서, “apple tree”, “apple pie”, “apple cider” 등 관련된 단어를 배워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문맥 이해: 고전 문학을 통한 학습
조승연 작가는 영어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문맥을 통해 언어를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시를 읽거나 고전 문학을 탐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서양 철학이나 고전 문학을 읽으면, 영어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게 되어,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플라톤의 철학을 원문으로 접하게 되면, 당시의 사회적 맥락과 언어적 뉘앙스를 이해하게 되어, 영어 학습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영어 초급자와 고급자를 위한 맞춤형 학습법
《플루언트》는 기본적으로 초보자보다는 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이미 영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쌓인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자세한 문법 설명보다는 영어를 원어민처럼 자유롭게 구사하는 법에 대한 심화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초급자는 단어의 뜻을 외우고 문법을 배우는 데 집중할 수 있지만, 중급 이상 학습자는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문법을 넘어서 자연스러운 언어 사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론
《플루언트》는 단순한 영어 학습서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며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심층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인식하고, 문법, 단어, 문맥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통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이 책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영어 유창성의 비밀, 플루언트“
- 저자 : 조승연
- 출간일 : 2016년 10월 20일
- ISBN13 : 9788937846243
- 예스24 : http://app.ac/6twTWyM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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