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벤 샤하르 “해피어(Happier)”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강의 “해피어(Happier)”는 아이비리그 명강의 중에서도 특히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끈 수업으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강의는 855명의 수강생을 끌어모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로 자리잡았고,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찾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주제로 다가왔습니다. “행복”이라는 주제는 사람들의 삶에서 중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탈 벤 샤하르 교수는 강의의 첫 번째 단계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질문에 대해 교수는 “행복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고, 행복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죠. 이처럼 행복을 확실하게 정의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인간의 삶에서 실용적이고 실천 가능한 접근법을 제시하려는 교수의 의도를 반영한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이유

왜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는 걸까요? 교수는 이 질문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말을 인용합니다. 흄은 “사람이 하는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의 달성이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모든 행동과 선택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향한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수는 행복이 인간 존재의 본능적인 욕구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행복의 정의: 즐거움과 의미의 조합

교수는 행복을 단순한 즐거움의 경험이 아니라, 즐거움과 삶의 의미가 결합된 포괄적인 경험이라고 정의합니다. 단기적인 즐거움만을 추구한다면,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면 그 순간은 즐겁겠지만, 결국 장기적인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미래를 위해서만 공부하며 현재를 즐기지 않는다면, 그것도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없죠. 따라서 교수는 행복을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이익이 결합된 상태”라고 정의하며,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햄버거 모델”과 인생의 태도

탈 벤 샤하르 교수는 “햄버거 모델”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다양한 태도를 설명합니다. 이 모델은 삶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각 유형은 미래와 현재의 이익과 손실에 따른 선택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1. 성취주의 (야채 햄버거): 현재는 손실을 감수하지만 미래의 이익을 추구하는 태도.
  2. 허무주의 (최악의 햄버거):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손실을 추구하는 태도.
  3. 쾌락주의 (정크푸드 햄버거): 현재의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미래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태도.
  4. 행복 (이상적인 햄버거):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태도.

교수는 이 중에서 “이상적인 햄버거” 모델을 가장 이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추천합니다. 즉, 현재에도 즐거움과 이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면서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바로 “이상적인 햄버거”에 해당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목표 설정과 자기일치적 목표의 중요성

교수는 목표 설정이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자기일치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기대나 사회적 압력에 의해 설정된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춘 목표입니다. 연구자 케넌 셸던은, 목표가 성장, 연결, 기여와 관련된 것일 때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고, 그 중에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한 삶의 중요성

또한 교수는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큰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단순함, 단순함, 단순함!”이라고 외치며, 현대 사회에서 선택의 폭이 너무 넓고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삶을 단순화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을 찾는 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결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행복

탈 벤 샤하르 교수는 강의와 책을 통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은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이익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물질적 풍요나 외적인 성취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경고합니다. “행복은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이익이 동시에 존재할 때” 실현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따라서 이 강의에서 제시하는 핵심은 단순히 이론적인 행복이 아닌, 실천 가능한 방법을 통해 행복을 향한 구체적인 걸음을 내딛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선택과 실천으로 이어 나가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해피어(Happier) :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 저자 :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
  • 발행일 : 2007년 12월 28일
  • ISBN13 : 9788960860773
  • 예스24 : http://app.ac/1qpnqH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