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과 도널드 O. 클리프턴(Donald O. Clifton)의 공동 저서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는 단순히 직업적 성취나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을 최대화하고, 그들의 독특한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철학적이고 실용적인 작업이다. 이 책은 개인이 자신의 내적 잠재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로, 특히 조직 내 인재 관리 및 성과 개선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업의 인재 채용에서의 두 가지 잘못된 가정
책의 초반에서, 버킹엄과 클리프턴은 기업의 인재 채용에서 흔히 저지르는 두 가지 잘못된 가정을 지적한다. 첫 번째는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는 신념이다. 두 번째는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이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는 관점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다음과 같은 새로운 인재 관리 철학을 제시한다.
강점 기반 접근법: 새로운 가정의 필요성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주장 중 하나는 강점을 기반으로 한 접근법이다. 버킹엄은 기업이 인재를 평가할 때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각 개인의 강점을 찾아내고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전통적인 약점 보완 및 단점 개선 중심의 접근법과는 차별화된 시각이다.
강점의 정의: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
책에서 “강점”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강점이란 특정 활동에서 자연스럽고 반복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능력이며, 이 능력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도 돋보이게 나타난다. 중요한 점은 강점이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일이 즐거움과 만족을 동반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강점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삶을 위해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한다:
-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보일 필요는 없다.
-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강점 기반의 삶을 구축하는 혁명적 도구들
책은 개인이 강점을 기반으로 삶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 가지 핵심 도구를 제시한다:
- 재능과 지식의 구별: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감정, 행동의 패턴을 의미하며, 지식은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진리나 교훈이다. 강점은 이 두 가지가 결합된 결과물로, 재능과 지식이 상호 작용할 때 나타난다.
- 자기 관찰을 통한 재능 발견: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무의식적으로 발휘할 때가 많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특정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반응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인식할 수 있다.
- 새로운 언어로 재능을 설명하기: 강점을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조직이나 사회적 맥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재능에 대한 정의: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반복적인 사고, 감정, 행동의 패턴
책에서는 재능에 대해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적인 패턴”으로 정의한다. 즉, 재능은 단지 능력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발현되는 특성이다. 예를 들어, 인내심이나 책임감, 심지어 난독증 같은 부정적인 특성도 특정 상황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난독증은 읽기 능력에서의 제약을 의미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능력들이 발달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난독증을 가진 사람은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대신, 의문을 제기하거나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뇌의 시냅스와 재능
책에서는 재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뇌의 시냅스(Synapse)를 통한 설명도 제공한다. 시냅스는 뇌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돕는 연결 고리이며, 이는 어린 시절부터 급격히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정 능력들이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시냅스가 제대로 형성되면, 다양한 사고나 행동 패턴이 자동적으로 반복되면서 재능이 발현된다고 한다. 이는 개인의 강점이 어떤 과정에서 생겨나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강점을 찾는 방법
책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찾는 몇 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이 처음으로 나타낸 무의식적인 반응은 무엇인가?
- 어떤 대상을 동경하는가?
- 어떤 것을 배웠을 때 학습 속도가 빨랐는가?
-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을 느끼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자신이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와 34가지 강점
책의 핵심 도구 중 하나는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라는 온라인 테스트이다. 이 테스트는 책을 구매한 사람에게 제공되며, 34가지 강점 중 자신에게 맞는 상위 5가지 강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강점은 특정 특성을 나타내며, 예를 들어 “개인화(Individualization)”, “경쟁(Competition)”, “분석가(Analytical)”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각 개인의 강점을 이해한 후, 책은 이를 업무나 조직 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기업은 사람을 단순히 “자원”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을 인식하고 이를 적합한 역할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강점에 집중하며 약점은 관리하기
책에서는 약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약점이란 “뛰어난 실행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약점을 고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대호 선수와 같은 경우, 비록 발이 느리더라도 그가 뛰어난 타격 능력과 파워를 활용하여 팀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결론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은 단순히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는 개인이 가진 독특한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대화하여 더욱 의미 있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철학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각 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사회적, 직업적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잠재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될 것이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
- 저자 :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도널드 크리프턴
- 발행일 : 2005년 9월 15일
- ISBN13 : 9788935206278
- 예스24 : http://app.ac/8bMpjYl83
- 갤럽 강점분석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gallupstrengthscenter.com/home/en-us/strengthsfinder?utm_source=strengthsfinder&utm_campaign=coming_soon&utm_medium=re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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