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나 작가의 책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는 한국에서 이민을 결심하고 미국에 건너가, 미국 사회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주로 이민 후의 적응 과정, 그리고 특히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작가는 미국에 정착하며 영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가족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어, 미국 이민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미국 이민 후의 시작과 적응
책은 작가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뉴욕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이야기됩니다. 처음에는 영어가 서툴러서 이민자 커뮤니티 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취업하게 되지만, 이직 과정에서 겪은 여러 어려움을 상세히 풀어냅니다. 그 중에서도, 여행사 대표가 사기꾼으로 밝혀져 고생한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직장에서 제법 적응하며 승진까지 한 이야기 등은 작가의 이민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직장에서의 승진과 변화, 가정에서의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점차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갑니다.
두 번째 이사와 캘리포니아 정착
뉴욕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작가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작가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게 되며, 이민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학교에서의 경험과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는 방식, 그리고 한국과 다른 교육 환경에 대한 관찰이 주된 내용으로 등장합니다.
아이들의 교육과 어머니의 시각
이 책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어머니의 시각에서 미국 생활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작가는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며,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적응시킬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는 미국에서 자녀를 키울 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관련된 팁과 정보를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사회에서의 이민자의 성장기
박소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민자로서의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처음에는 영어가 서툴고, 미국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했으나 점차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일자리와 가정에서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고충과 깨달음을 공유하며, 이민자가 어떻게 미국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는지, 그 과정을 독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특히, 영어 능력 향상, 직장에서의 변화, 그리고 자녀 교육이라는 주제가 중심을 이루며, 실제 이민을 결심한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쉬운 점: 영주권 발급 과정의 부재
책에서는 영주권 발급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직면하는 영주권 문제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기 전의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박소나 작가는 자신의 남편이 영주권 발급 과정을 처리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략되었고, 영주권 발급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나 경험을 제공하지 않아 일부 독자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주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점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와 온라인 커뮤니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제공하는 미국 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이민자들이 실질적으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작가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미시 USA, 미즈빌, 헤이코리안, 잡코리아USA 등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부동산 관련 앱인 질로우(Zillow), 트룰리아(Trulia), 리얼터닷컴(Realtor.com) 등을 언급하며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 미시 USA : www.missyusa.com
- 미즈빌 : www.mizville.org
- 한인들을 위한 구직 사이트
- 헤이코리안 : www.heykorean.com
- 잡코리아USA : www.jobkoreausa.com
- 라디오코리아 : www.radiokorea.com
- 부동산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질로우 (Zillow)
- 트룰리아 (Trulia)
- 리얼터닷컴 (Realtor.com)
결론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는 이민자로서의 성장과 적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며, 자녀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비록 영주권 발급 절차나 초기 이민 과정에 대한 내용은 부족하지만, 그 이후의 미국 생활과 이민자의 적응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미국에서의 생활과 교육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 저자 : 박소나
- 발행일 : 2023년 7월 10일
- ISBN13 : 9791198268723
- 예스24 : http://app.ac/6twVAuM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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