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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를 영어로?

“양반다리”를 영어로?

우리나라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문화가 발달했지만, 서양에서는 의자에서 앉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양반다리”라는 말을 찾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표현은 있습니다.

“양반다리 자세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서양에서 바닥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흔히 볼 수 있지는 않지만, 이런 자세를 가리키는 용어는 있습니다.

바로, 요가나 명상을 할 때, 이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지요.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는 말은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Sit Cross-legged(Criss Cross) on the Floor :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다.
  • Sit on the Chair with legs Crossed :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다 = Cross-Legged”

재미있는 것은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것과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 행위를 미세하게 다르게 표현합니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것은 “Sit Crossed-Legged”와 같이 동사처럼 사용해버리는데요. 반대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 것은 “Sit on the Chair with legs crossed.”와 같이 사용합니다.

이는 미묘한 영어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양반다리로 앉다.”라고 하는 것처럼, 양반다리 자체를 하나의 동작으로 보는 것처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바닥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것이 거의 필수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 것은 다리를 꼬아야만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동사처럼 쓰지 않고, “With legs crossed”라는 형태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권 사람들의 개념상의 차이에서 나온 미묘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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